각 타운 주류 라이선스 제한 완화 추진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2022년 신년연설에서 뉴저지주 타운별 주류판매 라이선스 수량 제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취임 후 5번째 신년연설을 발표한 머피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현재 주법에 따라 타운 거주민 3000명 당 1개씩 발급되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를 수년에 걸쳐 발급 개수를 늘려 제한을 완화하고, 최종적으로 제한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 개혁은 향후 10년간 1만 개의 일자리와 100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성 효과, 1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추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주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수제맥주 양조장·와이너리에 대한 "오래된" 라이선스 발급 및 운영 체제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주지사는 주택소유주들의 재산세와 세입자들의 렌트 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앵커(ANCHOR) 프로그램의 신청 마감일을 2월 28일까지 다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뉴저지주는 해당 프로그램을 1월 3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주지사에 따르면 앵커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소유주 116만 가구, 세입자 90만 가구 등 200만 가구 이상이 수혜 대상자임에도 현재까지 약 120만 가구(주택소유주 100만, 세입자 22만8000)만 신청했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앵커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소유주는 연소득 15만 달러 이하일 경우 내년 납부하는 재산세에서 1500달러를 공제받고, 25만 달러까지는 1000달러를 공제받는다. 세입자는 연소득 15만 달러 이하까지만 45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다. 신청은 웹사이트(state.nj.us/treasury/taxation/anchor/index.shtml)에서 가능하다. 머피 주지사는 최근 주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차량절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주의회가 통과시킨 차량절도 범죄 처벌 강화 패키지법안에 최대한 빠르게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법안은 ▶차량절도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범죄자에 대한 가중 처벌 ▶차량절도에 사용되는 도구·장비 소지와 배포를 범죄행위로 처벌 ▶촉매 컨버터 판매 또는 구입 시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형사범죄로 처벌 ▶차량절도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 등 사법요원의 번호판 추적시스템 업그레이드(예산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라이선스 추진 라이선스 발급 라이선스 수량 머피 뉴저지주지사